예스24 구의점, 처음부터 신간 서점으로 여는 첫 사례
구의역 인근 신축 아파트 ‘롯데캐슬이스트폴’ 상가에 자리 잡아
예스24, 중고 서점 줄이고 신간 서점 강화

예스24가 오는 5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역 인근에 새 오프라인 서점을 연다. 지난 2021년12월 강서NC점을 연 후 5년 5개월 만이다. 새로 여는 매장은 오픈부터 신간 서점으로 여는 첫 매장이다. 예스24는 최근 중고 서점을 줄이고 신간 서점을 잇따라 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스24가 구의역 인근 롯데캐슬이스트폴(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63) 상가에 신간 매장인 구의점을 오는 5월 열 예정이다. 예스24 구의점이 문을 여는 롯데캐슬이스트폴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로, 1063가구의 대단지다. 구의역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초 역세권에 자리 잡았다.
예스24가 가장 최근 마지막으로 연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2021년12월 연 강서NC점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구의점은 강서NC점을 연 후 5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또 구의점은 처음부터 신간 매장으로 여는 첫 매장이다. 강서NC점은 2020년 중고 서점으로 열었다가 2021년 신간 서점으로 전환한 매장이다. 앞서 중고 서점을 잇따라 닫은 예스24는 최근 신간 서점에 힘을 싣고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잘 알려진 예스24의 첫 오프라인 매장은 중고 서점인 강남점이다. 강남점은 지난 2016년4월 예스24의 창립 17주년을 맞아 강남역 인근에 열었다. 예스24는 강남점 이후 중고 서점만 열어 운영하다가 강서NC점으로 첫 신간 서점을 선보인 바 있다.
중고 서점과 신간 서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이백’ 서비스다. 중고 서점에서는 고객이 갖고 있는 중고책을 매입하는 바이백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신간 서점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예스24의 오프라인 매장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다. 2020년말 9개에서 2021년말엔 7개로 줄었다. 첫 오프라인 매장인 강남점은 2021년1월 오픈 4년8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현재는 중고 서점 4개, 신간 서점 1개 등 총 5개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도서는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다. 오프라인 매장은 수익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지만 상징성과 고객 홍보 효과를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의 경우도 전체 매출의 약 45%가 모바일 채널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신간 서점인 구의점 오픈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며 “중고 서점과 신간 서점은 각각 고객이 바라는 바가 다르다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독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간 서점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스24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022년 6635억원 △2023년 6571억원 △2024년 67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67억원 △2023년 72억원 △2024년 163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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