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기술직 대상 희망퇴직 받는다

시간 입력 2025-03-04 17:12:20 시간 수정 2025-03-04 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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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희망퇴직 및 당진 전환 배치 진행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공장 기술직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중국발 과잉 공급과 단가 하락, 트럼프 2기 관세 부과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탈출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 1200명 전원이다. 다만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는 희망퇴직의 특성상 실제 신청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포항 공장의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동시에 충남 당진제철소 박판공장에서 근무할 전환 배치 인력도 모집한다.

앞서 현대제철은 2020년 수익성 악화로 당진 박판(두께 3㎜ 이하의 얇은 철강재)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해당 공장을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는 준비를 해왔다. 저탄소 공정으로 탈바꿈한 당진 공장은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포항 2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노력했지만,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 등 어려운 철강 경기가 지속돼 기술직 희망퇴직 및 당진 전환 배치를 진행하게 됐다”며 “회사는 향후 노사 협의를 거쳐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를 진행하고 고용 안정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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