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셀리전트 라이프’ 제시…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가치 소개

시간 입력 2025-02-23 22:01:35 시간 수정 2025-02-23 22:24:5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열전파 차단 기술 비롯 전고체·셀투팩 등 혁신 제품 전시

3월 5~7일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되는 삼성SDI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3월 5~7일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되는 삼성SDI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올해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에는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 기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4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소개하고, 혁신적인 일상을 실현시키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안전성과 품질, 보안 우수성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한다.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마친 ‘열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셀투팩 제품 등도 전시관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전시에서 공개할 열전파 차단 기술은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 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셀투팩(Cell to Pack) 컨셉 제품도 전시한다. 이 중 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위치한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3월 5~7일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되는 삼성SDI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3월 5~7일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되는 삼성SDI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극의 끝 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했다. 이는 주요 사용처인 전동 공구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삼성SDI는 주력 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 1.5’도 전시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객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선보이는 미래형 자율주행셔틀 ‘로이(ROii)’도 소개한다. 로이는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로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4000개가 탑재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