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독창적 북유럽 세계관과 고품질 그래픽·액션 기대
1분기 국내 출시 이후 연내 글로벌 공개 전망…위메이드 흑자전환 구원투수 될까
위믹스 게임 ‘미르4’, ‘나이트 크로우’ 여전히 흥행…세 번째 흥행작 기대

위메이드가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25년 1분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올해 첫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처음 베일을 벗은 이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제작된 MMORPG 장르의 신작으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의 뒤를 잇는 ‘위믹스’ 생태계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박관호 대표 경영 복귀 이후 첫 대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쇼케이스를 열고 총괄 디렉터‧사업 담당자 등과 함께 게임의 주요 특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4분기 출시가 점쳐졌던 이 게임은 1분기 중 출시로 알려졌으며, 위메이드의 흑자전환을 위해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상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하고, 모션 캡처 기술을 도입해 전투의 타격감과 사실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기술 연계를 통해 게임 내 무기나 장신구 등 최상위 아이템을 NFI(Non-Funguble Item)로 제작해 고유 번호를 매기며, 해당 아이템은 NFI를 통해 역대 소유주의 아이디와 생성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에 대한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원장’에 기록되는데, 개발진은 이를 위해 투명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가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25년 1분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는 국내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먼저 출시한 후 9개월 내외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지스타 2023’에서 15분 내외의 시연 버전을 공개한 후 차별화된 그래픽과 플레이 경험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은 본연의 게임사업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위메이드의 행보 시작점에 있으며, 앞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연속 흥행을 이어왔던 ‘위믹스’ 신작이라는 점에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세 번째 위믹스 신작으로, 앞서 출시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는 현재까지도 20만명대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3월 경영 전면에 나선 박관호 대표 체제 이후 위메이드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는 유지하는 대신, 무리한 확장은 지양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3년 11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약 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기반의 독창적 세계관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래픽과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가 기대되고, 블록체인 요소 접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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