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합동 보도자료 통해 전면 부인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관련 쪽지에 대해 논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등 회의 참석자들이 전면 부인에 나섰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8일 공동 배포한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들은 “계엄 선포 당일 밤 긴급하게 모인 F4 멤버들은 당일 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안정 방안과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 등을 우선 논의했다”며 “이어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시장 안정 목적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 기관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했으며, 오전 7시에 다시 F4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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