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병래 손보협회장 “2025년 키워드는 내실강화·혁신성장·신뢰회복”

시간 입력 2024-12-31 10:22:32 시간 수정 2025-01-03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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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절불굴의 자세로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보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보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2025년을 도약의 한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간다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2025년을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내년 손보협회는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이라는 세 가지 중점과제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손보협회장은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보 업계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며 “국내외 정세 불안, 경기 침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철저한 리스크 점검을 통한 보험사 내실 경영의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현재 손보 업계 중심축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실손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손보협회장은 “손보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사회구조 및 기술‧금융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기존에 없던 다양한 리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협회는 손보 업계가 새롭게 진출할 시장은 어디인지 면밀히 살펴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며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이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도 지원해야 한다”며 “동시에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손보협회장은 “손보 업계가 국민 동반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며 “보험은 소비자의 불확실한 미래 위험을 나누어 짊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소비자 중심 문화가 업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보험금 분쟁과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한 광고의 철저한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를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험금 청구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정책성 보험의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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