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후 2시 국힘 한동훈·추경호와 비공개 회동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따라 4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18명의 국무위원 전원이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무위원 18명 전원은 한 총리와의 긴급 회동에서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을 제외한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 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衆志)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대통령실·국민의힘과 비공개로 회동한다. 이 자리에는 한 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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