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1-15 16:40:20
13~14일 에너지 특화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에너지보국’ 가치 실현
11월 13~14일 이틀 간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린 ‘제4회 ELECCON 2024’ 수상자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인 전력 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 보안 대응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전은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 지부와 공동 주관으로 공공 에너지 분야 특화 사이버 훈련인 ‘제4회 ELECCON(일렉콘) 2024’를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24개팀으로 구성해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한국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기관 8개팀과 예선을 통과한 대학교 8개팀, 고등학교 8개팀 등 24개팀이 방어팀으로 본선에 참가했다.
훈련 결과 에너지 기관에서는 한국남동발전 ‘KOEN’팀이, 대학부에서는 숭실대학교 ‘성장치트로뭐든’팀이, 고등부에서는 한세사이버보안고와 선린인터넷고 학생으로 구성된 ‘일렉트론’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에너지 기관에는 한전 사장상, 대학·고등부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상 등 포상을 수여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훈련으로 참가자들의 사이버 대응 실전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정원 등 유관기관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에너지 산업의 사이버 보안에 앞장서 에너지보국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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