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분기 적자 기록
4분기 판매량 회복 제한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재고평가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아예 적자전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영업손실 31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로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를 꼽았다. 특히 유럽 시장 둔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 감소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다. 여기에 재고평가손실과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분기에도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지만,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과 북미 전기차(EV) 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3분기에서도 북미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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