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씨엔지, 일본 폐배터리 업체와 업무협약…블랙매스 확보  

시간 입력 2024-10-31 11:49:18 시간 수정 2024-10-31 1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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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와 첫 원료 공급 계약
국내외 업체로 공급망 다각화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왼쪽)와 토시히코 야마츠라 메탈두 사장이 중장기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의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와 블랙매스(재활용 광물 파우더) 중장기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메탈두(METALDO)’와 블랙매스 공급 계약 및 중장기 협력에 나선다.

메탈두는 1962년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업체로, 파나소닉 등 일본 유수의 배터리 업체로부터 폐배터리를 공급받아 블랙매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로부터 받은 블랙매스를 가공·처리해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씨엔지가 해외 업체와 블랙매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와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하게 됐으며,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업체들과도 원료 공급을 위한 협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일본과의 첫 중장기 거래로서 블랙매스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탈두와 에코프로씨엔지 두 회사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그룹은 2020년 에코프로씨엔지를 설립하며 에코프로의 차별화한 이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의 한 축인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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