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산업 전문가 200여 명 참석
캐나다·칠레 등 주요 자원국 동향 소개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KOMIR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한 제8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ORE:ON, 오레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를 중심으로 정부, 기업 등 해외광물자원개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와 변재환 LX인터내셔널 금속자원1팀 팀장이 연사로 참가했다.
하윤희 교수는 희소광물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대비하는 것과 더불어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채굴 및 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변재환 팀장은 니켈, 리튬 등의 희소광물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매장량은 한정돼 있는 만큼 국제적인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최근에는 전기차 캐즘 등으로 광물 확보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지만 주요 광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간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주요 자원국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의 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자원개발, 유통, 연구개발, 자원환경ESG 등 분과별로 역할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끝으로 KOMIR 사무소장과 법인장이 캐나다, 칠레, 몽골 등 주요 자원국의 핵심광물 전략과 진출 기회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 정기총회는 민간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칠레 등의 KOMIR 해외사무소장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현지 정보와 노하우를 전했다. 또한 몽골법인의 민간협업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권순진 KOMIR 광물자원본부 본부장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핵심광물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KOMIR가 민간기업들의 해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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