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브릿지론 본PF 전환 후 착공…2028년 준공 목표
지구단위계획변경안 및 설계변경안 통과…본격 사업 속도
사업 역량 강화 위해 조직 개편…개발사업본부로 격상
한화 건설부문이 오는 10월 말 만기가 되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 브릿지론을 본PF 전환한 후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건축허가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며 9월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가결한 바 있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35만㎡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5개동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화 컨소시엄이 지난 2019년 사업시행자로 선정됐으며 한화 건설부문은 시공을 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개발목적 법인인 주식회사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을 설립했다. 지분율을 살펴보면 한화임팩트 40%, 한화커넥트 29%, 한화 29% 등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이며 공사비는 1조2018억원에 달한다. 사업이 올해 11월 예정대로 착공에 들어설 경우, 준공 목표시점은 2028년이다.
앞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조달한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바 있다. 해당 브릿지론은 오는 10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10월 말까지 본PF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본PF 전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조달한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이 올해 10월에 만기이기 때문에 본PF로 전환 후 11월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월할한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기존 개발사업부 내에 있었던 건축사업부를 개발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로 나누고 본부로 격상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각 본부에 더 높은 책임성을 부여하고 사업 수행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 조직개편”이라며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 외에도 하반기 진행하게 될 개발사업들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 외에도 수서역 환승센터(1조6000억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1조1000억원)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588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한 바 있다. 매출액도 9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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