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임직원에 주식 지급…연봉의 15~20% 수준

상장사·비상장사 포함 임직원 2706명에게 RSU 지급
2022년 기준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지급 주식 책정

에코프로비엠 충북 오창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회사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과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 9월 재직한 2706명에게 총 25만4913주를 지급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22일 절반인 12만7456주를 지급하고 내년 10월 22일에 나머지 절반을 지급한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 11월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2월 각 임직원과 보상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 헌신, 열정이 절대적이었다”며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자 주식 보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비상장사 임직원에게도 RSU를 지급한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예컨대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상장사만 아니라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에게도 RSU를 모두 지급해 그룹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RSU 지급을 계기로 캐즘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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