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폐어망·페트병 섬유로 탈바꿈
차세대 친환경 섬유 기술 적용한 의류 첫선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인 리젠(regen)의 제조 과정을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효성티앤씨는 오는 9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지속가능 시장을 이끌고 있는 효성의 리사이클 섬유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인 ‘리젠 오션’과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 폴리에스터’의 제조 과정을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인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세계 각국에서 120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을 회수해 다시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차세대 친환경 섬유 기술인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extile to Textile, 섬유 재활용)’이 적용된 제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효성티앤씨의 전시관에서 패션 스타트업인 ‘몽세누’와 협업해 호텔에서 버려지는 침구류와 의류 등을 재활용해 만든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리젠 오션, 리젠 폴리에스터, 옥수수 및 사탕수수로 만든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등 다양한 리젠 적용 제품을 전시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섬유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리사이클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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