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의장 10위권 밖으로…서경배 회장은 재진입

시간 입력 2024-08-08 07:00:00 시간 수정 2024-08-07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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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100인 지분가치 약 129조원…전월 대비 0.2%↓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순위 3계단 내려 8위 랭크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박동석 산일전기 회장, 공모주 흥행에 주식부호 진입
CEO스코어, 2024년 8월 1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지분가치 조사

2024년 7월 1일~8월 1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위 주식가치 증감. <표=CEO스코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12% 넘게 하락하며 주식부호 순위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한 달 만에 10위내 재진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식부호 순위가 3계단이나 하락했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1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총 129조2535억원으로 전월(129조5342억원) 대비 2807억원(0.2%) 감소했다.

이달 주식부호 100명 중 50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57명보다 7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주식부호 상위 10위였던 방시혁 의장의 보유주식 가치가 전월 대비 12.6% 감소한 2조3054억원을 기록하며 13위권으로 밀려났다. 반면 11위였던 서경배 회장은 보유주식 가치가 1.1% 증가한 2조4131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난달 주식부호 순위 5위였던 곽동신 부회장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29.5% 감소한 4조2355억원으로 3계단 미끄러진 8위가 됐다.

이번 달에도 주식부호 순위 1~4위는 지난달과 같았으며, 모두 전월 대비 보유 주식가치가 늘었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 주식가치는 3.7% 증가한 16조3360억원으로 공시됐다.

이어 △2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8조4295억원, 1.8%↑) △3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8조837억원, 6.8%↑)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6396억원, 3.8%↑) 순이다.

5위는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전월 대비 보유 주식가치가 3.5% 오른 6조278억원을 기록, 주식부호 순위도 전월 대비 1계단 올랐다. 6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10.8% 감소한 4조815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주식부호 순위는 1계단 올랐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선전하며 새롭게 주식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주식가치 1조5840억원을 보유하며 주식부호 순위에 신규 진입, 20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11일 코스피 상장한 시프트업은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코스피 상장한 산일전기도 흥행에 성공하며 박동석 산일전기 회장이 주식부호 순위 47위로 신규 진입했다. 박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5713억원으로 공시됐다. 박 회장의 배우자 강은숙 씨도 보유주식 가치가 3041억원에 달해 주식부호 100위로 이름을 올리며 신규 진입했다. 산일전기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대에 달한다.

주식부호 순위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인물은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로 28계단 상승한 52위에 올랐다. 김 대표의 보유 주식가치는 전월 대비 54.2%나 급증해 541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인물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82위, 3524억원)와 박경수 피에스케이홀딩스(84위, 3388억원) 2인이었다. 이들은 각각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22.6%, 21.7%씩 감소하며 모두 18계단씩 내려왔다. 박 대표는 지난달 주식부호 순위가 전월 대비 14계단 올라 전체 주식부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바 있다.

이달 주식부호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인물은 7명이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와 그의 배우자 강은숙 씨를 포함해 △정용진 신세계 회장(88위) △허창수 GS 명예회장(91위) △김강석 전 크래프톤 대표(93위)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9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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