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NH농협은행 고객 통합 데이터셋 구축 완료

시간 입력 2024-07-04 14:00:00 시간 수정 2024-07-04 1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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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상품별 고객 데이터 통합…다양한 파생 데이터 만들어 활용
추천 알고리즘 강화·딥러닝 등 적용해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 고도화

LG CNS 마곡 사옥. <출처=LG CNS>

LG CNS는 NH농협은행의 고객 데이터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객 통합 데이터셋 구축 및 분석환경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고객 통합 데이터셋 구축 및 분석환경 고도화’ 사업은 LG CNS의 DX 기술력과 NH농협은행의 금융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로,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약 8개월간 진행됐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채널·상품별로 분산된 고객 데이터 통합 및 분석체계 마련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 고도화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NH농협은행은 고객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딥러닝 등 AI 기술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LG CNS는 NH농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한데 모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기존 NH농협은행은 예적금, 펀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 관련 정보와 온·오프라인에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를 각각 관리하고 있었다. LG CNS는 먼저 채널·상품별로 흩어져 있던 고객 데이터를 통합했다. 이후 NH농협은행이 통합한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체 고객 데이터를 △자산정보 △소비행태 △금융상품 거래현황 △이벤트 반응정보 등 17개로 분류했다.

NH농협은행은 새롭게 통합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거래성향 등과 같은 새로운 파생 데이터를 만들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의 신용대출 가입경험, 소득추청금액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한도거래(마이너스 통장)를 선호할 확률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LG CNS는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도 한층 고도화했다. LG CNS는 다양한 파생 데이터들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추천서비스의 알고리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예적금 중심이었던 추천서비스가 펀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까지 골고루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여기에 딥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했다.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가 고객의 최신화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재학습하고, 금리 등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에게는 노후자금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개인연금 상품을 추천한다.

투자를 선호하는 공격투자형 고객에게는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추천한다. LG CNS는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에 적용된 딥러닝 모델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기계학습 운영(MLOps) 체계도 구축했다.

이 밖에도 LG CNS는 NH농협은행의 서비스에 대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게시글과 댓글을 생성형 AI가 분석해 긍·부정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구현했다. 이를 활용하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다.

LG CNS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년 넘게 금융 DX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LG CNS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기업 고객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부터 미래형 고객상담센터(FCC),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심정애 LG CNS CX(고객경험) DATA사업담당은 “NH농협은행이 고객에게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설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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