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서 배터리 셀 폭발
근로자 중 23명 연락 두절 상태…내부 수색 난항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배터리 셀에서 폭발적인 연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 화성소방서는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불이 난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대피한 공장 직원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을 일으키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 작업 및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공장에는 최소 3만5000여 개의 배터리가 산적해 있다.
배터리가 리튬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물로 진화가 어려워 어려움이 컸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마른 모래와 팽창질석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규직과 일용근로직 등 약 67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3명(외국인 20명·한국인 3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