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차별화된 AI 서비스 공개할 것”

시간 입력 2024-06-12 14:32:37 시간 수정 2024-06-12 1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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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 언어 모델에서 서비스 개발로 넘어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출처=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안에 차별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프레스 밋업’ 행사에서 AI 투자 전망에 대한 질문에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반드시 ‘위너’가 아닐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언어 모델의 경쟁이었지만, 이제는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카카오는 ‘가장 카카오다운 해답’을 찾는 AI 서비스를 고민 중이며, 연내에 이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의 차별점은 4870만명이 카카오톡을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AI 분야에서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사용자와 관계 기관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기자들에게 초대형 데이터센터 안산을 공개했다.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난해 9월 준공된 후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4만7378㎡의 초대형 규모로,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6엑사바이트(E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카카오는 전력, 통신, 냉방 설비를 이중화하여 24시간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화재나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설계됐으며 친환경 요소도 고려했다.

카카오는 제2의 데이터센터 건설도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신규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현재 설립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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