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쇼 ‘SGF 2024’ 개막 D-1… 넥슨‧엔씨, 해외 게이머 겨냥 신작 총출동

시간 입력 2024-06-07 15:31:29 시간 수정 2024-06-07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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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8일 개막… 나흘 간 美 LA 유튜브 시어터에서 화려한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56개 기업 참가 예정… 韓 넥슨·엔씨소프트·삼성전자·아이언메이스 참가사 이름 올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엔씨 ‘배틀크러쉬’ 등 주요 신작 일정 및 추가 정보 공개 기대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가 8일(한국 시간) 개막한다. <출처=SGF 2024 홈페이지>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가 8일(한국 시각) 개막한다. 앞서 지난해 말 세계 최대 게임쇼 ‘E3’가 28년 만에 공식 폐지를 선언하며 ‘SGF’의 영향력과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SGF 2024’의 개막에 글로벌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 업체로는 넥슨,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삼성전자(삼성게이밍허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전시회인 ‘SGF 2024’가 현지 시각 기준 7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다. ‘E3’가 사라진 상황에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각 게임사들의 중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사별 다양한 신작과 관련된 정보가 대거 공개될 전망으로, 특히 게임쇼의 개최 지역인 북미 유저들을 타깃층으로 삼은 게임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SGF’는 캐나다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며, 코로나19 당시 여러 글로벌 게임사들이 하반기 이후 신작을 공개하는 자리로 떠올랐다. 202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줄곧 온라인으로만 개최됐으나, 지난해부터는 로스앤젤레스(LA) 유튜브 시어터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SGF 공식 홈페이지에는 56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안내됐다.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주요 신작을 선보일 전망이다. <출처=각 사>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참가 게임사는 명확한 전체 출품작 라인업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SGF의 주목도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가장 힘을 싣고 있는 대형 신작들과 관련된 최신 정보가 연이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해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고 공식적으로 알린 상태다. 행사를 통해 글로벌 유저를 맞이하고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인데, 7일 라이브 쇼케이스와 8~10일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SGF 플레이 데이즈’에 참여해 출시 일정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액션성 넘치는 협동 슈팅 게임(CO-OP),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랫폼은 PC, PlayStation 4/5, Xbox Series X/S, Xbox One에서 동시 출시와 함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넥슨이 출시를 준비하며 최근 2차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마친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또한 출품되며, 넥슨의 해외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 또한 참가사 명단에 올라와 공개 예정 작품으로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유력한 상황이다.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가 8일(한국 시간) 개막한다. <출처=SGF 2024 홈페이지>

엔씨소프트는 장르 다변화 전략과 맞닿아 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를 비롯한 주요 개발작을 선보인다. 7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8일(한국 기준) ‘SGF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배틀크러쉬’의 신규 영상과 출시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 BSS’, ‘LLL’을 비롯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TL’ 또한 ‘SGF 2024' 현장에서 관련 영상 또는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TL‘의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은 아마존게임즈도 이번 행사의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기에, 엔씨와 아마존게임즈가 ‘TL’ 글로벌 서비스와 관련해 주요 내용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넥슨과 저작권 분쟁을 겪고 있는 아이언메이스도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를 출품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게이밍 허브’ 브랜드로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해당 게임 플랫폼 서비스와 관련한 장점을 어필할 전망이다. 게이밍 허브는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게임용 모니터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E3 폐지 소식과 함께 지난 해부터 ‘SGF’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했다”며 “이전보다 더욱 커진 규모와 새로운 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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