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난투형 액션 ‘배틀크러쉬’ 출격… “다변화 전략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

시간 입력 2024-06-05 16:57:16 시간 수정 2024-06-05 16: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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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장르 다변화 전략… ‘배틀크러쉬‘, 닌텐도 스위치·PC·모바일 지원
뒤이어 ▲프로젝트 BSS ▲LLL ▲‘리니지’ 키우기 게임 등 출시 대기
엔씨, 공동대표 체제 하 경영쇄신 속도… 실적 반등 계획 성공할까

엔씨의 다변화 전략 기대작으로 꼽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6월 중 출시된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실적 부진으로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효율화와 함께 신작 출시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공격적인 신작출시로 본연의 게임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배틀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 PC, 모바일 플랫폼으로 올해 상반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지난 3월에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결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플레이 성향에 맞게 ▲배틀로얄(Battle Royal) ▲난투 ▲빌드업(Build up) 등의 게임 모드와 특색 있는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포세이돈(Poseidon)’, ‘우루스(Urus)’, ‘롭스(Lops)’ 등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는 고유의 액션 스킬로 개성을 뽐낸다.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배틀크러쉬’는 비교적 저연령대의 플레이어를 타깃으로 제작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엔씨로서는 기존보다 폭넓은 층의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의 다변화 전략 기대작으로 꼽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6월 중 출시된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는 앞서 지난해부터 주력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을 진행중이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에 참가해 변화된 개발 전략과 함께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크러쉬’ ▲오픈월드 MMO 슈터 ‘LLL’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배틀크러쉬’는 이달중에, 뒤이어 ‘프로젝트 BSS’는 연내에, ‘LLL’은 내년중으로 출시돼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엔씨는 핵심 IP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키우기 게임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프로젝트G’, ‘아이온2’를 비롯해 기존 IP 기반 신작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블레이드&소울2’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외자판호 발급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엔씨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전환 이후 경영 쇄신에 더 힘을 더하고 있다. 고정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연말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조직인 ‘변화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큰 규모의 조직 개편도 진행중이다. 또한 2027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 건축을 위해 서울 삼성동 사옥 매각도 추진 중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계획된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지난해 출시한 ‘퍼즈업 아미토이’처럼 과거 엔씨가 도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신작들이 쏟아진다는 점이 새로운 기대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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