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지분보유 핵심광물 광산 36개…“특정국 의존, 공급망 리스크 우려”

시간 입력 2024-05-28 09:42:10 시간 수정 2024-05-28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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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귀속 생산량, 핵심광물 7종 모두 전 세계 1% 이하
중국 등 핵심광물 수입량 특정국 편중

2022년 기준 핵심광물 주요국 수입량 비중.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핵심광물 광산 수와 그 귀속 생산량을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핵심광물의 수입은 특정국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향후 공급망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핵심광물 광산 수는 36개로 주요국에 비해 적고 핵심광물 귀속 생산량이 전 세계의 1%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에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핵심광물 광산 수는 1992개, 미국은 1976개를 기록했다. 한국과 같은 자원이 부족한 일본의 핵심광물 광산 수는 134개를 기록했다.

또한 한경협이 UN 콤트레이드(Comtrade)의 2022년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4차산업 핵심광물 수입은 특정국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에 활용되는 황산니켈은 핀란드로부터 수입 비중이 68.2%를 차지했다.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87.9%, 산화코발트와 수산화코발트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72.8%에 달했다.

핵심광물이 경제안보와 결부돼 있는 만큼 안정된 수급이 중요하다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가전략적인 관점에서 해외 광산 지분을 늘리고 민관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핵심광물을 확보하려면 실제 생산이 시작되기 전 단계부터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며 “정부의 종합적 지원 패키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은 정부의 종합적 지원 패키지로 △민간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정책 금융 프로그램 강화 △자원 수출국 정부와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자원 확보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수 있는 민관 컨소시엄 조성 등을 제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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