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한화큐셀과 4.8GWh ESS 공급계약 체결…“단일 기준 최대 규모”

오는 2026년까지 ESS 공급 추진…설치·유지·보수 등 ESS SI도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4.8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LG엔솔은 한화큐셀 미국법인(Hanwha Q CELLS USA Corp)과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LG엔솔은 오는 2026년 10월 1일까지 4.8G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엔솔이 한화큐셀에 공급할 ESS는 그간 진행했던 전 세계 전력망 ESS 프로젝트 사상 단일 기준 최대 규모다. LG엔솔이 공급할 ESS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설치된다.

LG엔솔은 지난해 한화그룹 3개사(한화큐셀·한화 모멘텀 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각사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엔솔은 이번 ESS 공급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SI(시스템 통합)도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버테크는 LG엔솔이 2022년 공식 출범한 ESS SI 전문 자회사로, ESS 기획·설계·설치 및 유지·보수 등 ESS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이 주춤한 상황 속에서 LG엔솔이 한화와 협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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