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 ESS 시범설치 문의 이어져
중동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맨 왼쪽)가 전시관을 방문한 바르드 버르세이트 PMI-KSA 회장에게 바나듐이온배터리 ESS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스탠다드에너지>
스탠다드에너지가 중동 최대의 투자 포럼에 참가해 바나듐이온배터리(VIB)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AIM 2024’ 행사에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AIM는 중동 지역은 물론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 투자자, 기업인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중동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린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산유국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제조업 국가로 발전을 도모하는 중동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관을 조성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가 발화위험성이 없고 20년 이상 장시간 운영을 해도 성능저하가 없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지역 내 바나듐이온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수출길을 모색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행사에서 태양광 발전 및 도시 인프라에 대한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시범설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임에도 성공적인 실증 사례와 높은 안정성, 성능 등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중동은 그동안 산유국으로서 화석연료 경제의 중심이었지만,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은 VIB ESS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에너지의 AIM 행사장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대표 투자기업으로 참가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스탠다드에너지의 초기 투자단계에서부터 참여한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AIM 기간 중 UAE의 ‘AIM 글로벌 재단’과 함께 벤처투자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을 확정했다. UAE 내 기관 투자자 자금을 유치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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