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3년 연속 참가…리사이클링·에너지솔루션 주력
현대건설, 수소산업 분야서 선두…“수소 모빌리티 활용 예정”

CES 2024 SK관에서 선보이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기술 및 솔루션.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고부가 혁신기술들을 선보였다. CES 2024는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최근 ICT·AI 디지털 등 혁신기술과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 등 전 산업 분야의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행사에서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리사이클링 등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3년 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사가 꾸린 테마파크 콘셉트 부스에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대체제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제 등을 전시했다. 해당 소재들은 SK에코플랜트가 주력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사업의 산물이다.
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사업과 함께 해상풍력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에코플랜트는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연계한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했다”며 “혁신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으로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CES 2024에서 현대그룹 계열사와 함께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수소생산과 관련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에 대한 독자적인 설계역량을 확보하고 수소사업 분야 선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해당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다. 현재 상업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 플랜트 건설을 끝내고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현대자도아 등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맺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