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3대 축’ 키운다…중심소재 사업 미래 청사진 소개

시간 입력 2023-11-09 13:30:00 시간 수정 2023-11-09 1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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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기판·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제공
고강도 PBAT·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 추진

박원철 SKC 사장이 SKC 테크 데이 2022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C>
박원철 SKC 사장이 SKC 테크 데이 2022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C>

SKC가 주력 사업과 신규 사업 등의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SKC는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SKC는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C 테크 데이(Tech Day) 2023’을 개최했다.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용 동박과 함께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글라스 기판, 친환경 생분해 소재 등 신규 사업의 기술력을 시장에 공유했다.

먼저 SKC는 ‘4680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 개발 성과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이차전지용 음극 집전체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안중규 SK넥실리스 소재기술개발센터장은 “고강도와 고연신, 고내열 뿐만 아니라 부식 억제 등 미래 이차전지 음극 집전체가 요구하는 물성을 갖춘 다양한 고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세계 최장인 30㎞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용 동박 특허 출원 건수는 올해 3월 기준 230건으로 업계 최다 특허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성능은 물론이고, 이차전지 제조사의 생산성까지 대폭 좌우한다는 점에서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요구된다. SK넥실리스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SKC는 동박과 함께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월 지분투자로 최대주주가 된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의 기술을 활용해 내년 1월 시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ISC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사진=SKC>
ISC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사진=SKC>

이와 함께 SKC는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 고성능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과 IS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반도체 소재 사업의 양대 축으로 삼았다.

SKC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사업 자회사 앱솔릭스는 올해 말 세계 최초 양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C는 향후 소자 내장 기술을 확대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확인된다. 예컨대 ‘인공지능(AI) 학습 가속기’에 쓰이는 기판을 글라스 기판으로 바꾸면 수동소자가 내장되면서 칩 위에 더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소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SKC는 올해 인수한 IS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ISC는 후발 경쟁 기업과 10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ISC는 테스트 소켓 관련 578건에 이르는 업계 최다 특허망을 구축하고 있다.  ISC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팹리스, 대규모 서버 등을 보유한 빅테크 등 300곳 이상의 글로벌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SKC는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와 함께 친환경 소재에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SKC는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수지(PBAT)와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SKC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0% PBAT 부직포를 기반으로 위생용품, 물티슈 등 그동안 생분해 소재가 쓰이지 않았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도 고려 중이다.

SKC 관계자는 “수십년 간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확보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해자’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 시장을 향한 SKC의 기술 로드맵에 대한 소통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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