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070억원·영업이익 841억원…전년 대비 각각 20.1%·63.5%↓
금호석유화학이 3분기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매출 1조5070억원, 영업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합성고무, 페놀유도체 부문에서 실적이 줄었다.
합성고무 사업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840억원) 대비 82%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전방산업 수요 약세가 주요한 것으로 전했다. 일례로 자동차 판매 감소로 타이어용 합성고무 수요 감소를 꼽을 수 있다.
페놀유도체 사업부문은 3분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놀유도체는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EPDM/TPV 사업부문은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전년(508억원) 대비 53.9% 줄었다.
에너지·정밀화학·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801억원) 대비 39.2% 줄었다. 다만 합성수지 사업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합성수지는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수요 부진 및 중국 로컬 ABS 신규 물량 출현에 따른 시장 내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은 제한일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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