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조5631억 122%↑…배터리도 4분기 흑자전환 기대

시간 입력 2023-11-03 10:40:15 시간 수정 2023-11-03 1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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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전 사업 실적개선
석유사업, 영업이익 1조1125억원… 유가·정제마진 강세 효과
배터리 영업손실 861억…적자 폭 줄이며 성장세 지속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정유 업황 회복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배터리 사업은 적자기조를 지속했했지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고 적자폭을 줄이면서 향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04%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했다. 3분기 OPEC+(오펙플러스)의 감산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 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화학 사업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윤활유 사업의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 배터리 사업 생산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더해져 올해 분기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반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는 정유, 화학 및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이익 확대와 배터리 사업의 생산성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등 전 사업 부문 이익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8.4% 개선된 전사 영업이익률 7.9%를 시현했다”며 “배터리 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지속 및 AMPC 수혜 증대, 비용 절감을 통해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석유 사업은 시황 개선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237억원 증가한 1조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 사업은 전 분기 대비 18억원 개선된 2617억원의 영업이익을을 시현했다. 기유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2억원 증가한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배터리 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172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역대 최소 규모인 861억원이다. 지난 1,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554억원과 454억원 축소되며 영업손익이 개선됐다. 미국 공장 생산 증대 본격화 및 판매 증대를 통한 AMPC 수혜 확대 영향으로 최근 두 분기 연속 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 사업 3분기 AMPC금액은 2099억원으로, 올 상반기 합산 기준 167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36억원 개선된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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