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스플레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앞세워 글로벌 1위 탈환할 것”

시간 입력 2023-10-31 16:56:25 시간 수정 2023-10-31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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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 예타 대상 사업에 iLED 디스플레이 선정
디스플레이산업협회 “국내 생태계 구축 발판 마련돼”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비전.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iLED(무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된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부가 발표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등 6개 사업에 대한 ‘2023년 제3차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예타) 대상 사업’ 선정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31일 발표했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LCD(액정표시장치) 보다 진보된 기술로 평가 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OLED 시장에서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쟁국들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전 세계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해당 패널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기물 소재는 유기물보다 수명이 길고 열화나 번인(Burn-in)이 덜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간 우리나라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에 소극적이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는 90곳인 반면, 한국은 40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패널 제조 분야 대비 소부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의식한 정부는 국가 차원의 지원 사업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포함시키고,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은 K-디스플레이의 세계 1위 탈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9500억원 규모로 구성된 이번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사업은 국정 과제 및 국가 전략 기술 육성 방안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는 ‘화소-패널-모듈’로 이어지는 핵심 기술, 생산 장비 선점 등을 통한 공급망 자립화,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책이 담겼다.

이를 통해 국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가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관련 생태계를 빠르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정부에 발맞춰 협회가 기존에 추진 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인력 양성과 표준화 기반 조성 사업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예타 사업 성공과 산업 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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