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 터널 끝 보인다…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조원대 회복

시간 입력 2023-10-31 09:24:36 시간 수정 2023-10-31 09:24:3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HBM·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메모리 실적 부진 개선
모바일·디스플레이, 실적 견인…‘전장 사업’ 하만, 분기 최대 실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한파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이 6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60조100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올 1분기와 2분기 모두 1조원을 밑돌았던 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을 상회했다. 올 3분기 영업익은 2조4300억원으로, 2분기 6700억원 대비 무려 258.21%나 확대됐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 견조.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익은 직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영업 적자를 이어 갔다. 올 3분기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7500억원에 달했다. 다만 4조원대 중반 적자를 낸 올 1분기나 2분기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다.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 고부가 D램 판매 확대와 일부 제품 판매 가격 상승으로 메모리 실적 부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선 3조73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특히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로 인해 MX(모바일경험) 사업부의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VD(영상디스플레이)의 경우 Neo QLE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만은 전장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및 카오디오 판매 확대로 올 3분기 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익은 1조9400억원으로 조사됐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직전 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수율 향상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