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포스코인터와 바이오원료 ‘맞손’…인니에 정제시설 구축

시간 입력 2023-10-12 15:01:38 시간 수정 2023-10-12 15: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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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에 2600억 투자, 2025년 2분기 상업가동 목표
폐원료 회수 사업 공동 추진으로 바이오연료 사업 확장 기반 마련
GS칼텍스, 바이오연료 사업 가속화…“원료부터 제품까지 밸류체인 구축”

GS칼텍스는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왼쪽)와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가 서명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협력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합작법인을 통해 26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제시설은 30만㎡ 규모의 부지에 2025년 2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되며 연간 50만톤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제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폐원료를 회수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GS칼텍스는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연료 생산기술 활용 및 강화를 위한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에 보유한 바이오 원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양사 바이오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GS칼텍스는 폐원료 회수 사업을 통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등 바이오연료 생산에 투입되는 재생 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연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이번 공동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GS칼텍스의 바이오사업 역량을 활용하여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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