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23 FE’ 출격 준비…‘투트랙’ 전략으로 1위 수성 총력

시간 입력 2023-09-26 17:56:39 시간 수정 2023-09-26 1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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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FE 하반기 출시 준비…‘엑시노스’ 병행 탑재 전망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치열…중저가 수요로 점유율 확대 나설 듯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책으로 ‘팬에디션(FE)’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3분기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5 플립·폴드’를 공개한 데 이어, 4분기 준프리미엄급인 갤럭시 FE 라인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갤럭시S23 FE’를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S23 FE는 앞서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중국공업정보화부(TENNA), 인도표준국(BIS) 등 여러 해외 인증 기관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특히 최근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 삼성전자 해외법인 웹사이트에 제품 소개 페이지가 포착되면서 갤럭시S23 FE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22일 자사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곧 출시 예정(Launching Soon)’이라는 글과 갤럭시S23 FE의 홍보 포스터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며 신제품 출시를 암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FE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월 갤럭시S21 FE 출시 이후 약 2년 만이다. 갤럭시FE 모델은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담으면서도, 일부 사양을 낮춰 가격을 절감한 준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 FE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4인치 풀HD+ 다이내밀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6GB·8GB 램 △128GB·256GB 스토리지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500mAh 배터리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래파이트, 라벤더, 그린 등 4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20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2200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에 일부 탑재, 발열 등 성능 논란을 겪었지만 지난해보다 삼성전자 4나노 공정 수율이 향상돼 성능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갤럭시S23 FE 홍보포스터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인도법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FE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22%의 점유율이다. 1분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 시리즈가, 2분기에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가 시장 점유율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프로와 프로맥스 등 상위 모델이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공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5 플립·폴드’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올 4분기 갤럭시S23 FE로 점유율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갤럭시S23 FE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제품 수요가 많은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될 갤럭시S23 FE의 미국 판매가가 59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 FE, 갤럭시S21 FE의 판매가인 699달러보다 10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3의 판매 가격은 799달러부터 책정됐다. 다만, 앞서 갤럭시S21 FE가 미국, 중국,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된 만큼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중저가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갤럭시탭 S9 FE’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 S9 FE, S9 FE+ 두 종류로 출시되며 ‘엑시노스 138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함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첫 FE 모델도 연내 공개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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