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기대이상 성과…모바일 매출 70%↑

19일 액션 RPG ‘P의 거짓’ 글로벌 출시… 고전 ‘피노키오’ 잔혹극 담은 내용
지난 6월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52.9% 차지
‘브라운더스트2’ 출시 후 모바일 매출 70%↑…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

‘브라운더스트2’의 지난 6월 출시 이후 네오위즈의 모바일 매출은 약 70% 급증했다. <출처=네오위즈>

네오위즈의 하반기 기대작 ‘P의 거짓’의 출시가 일주일 가량 남은 가운데, 지난 6월 출시된 모바일 신작 ‘브라운더스트2’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게임의 연속 성공이 이뤄질 경우, 최근 몇 년간 실적 침체를 겪은 네오위즈의 반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의 모바일 매출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출시된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 출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브라운더스트2’ 출시 이후 네오위즈의 모바일 매출은 약 70% 급증했다.

지난 6월 22일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으로, 기존 브라운더스트의 스타일을 계승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며 네오위즈의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 관련 매출은 지난 8월 3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10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일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 28.4% ▲한국 23.4% ▲대만 14.3% ▲홍콩 13.6% ▲미국 9.7% 순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의 52.9%를 견인한다. 해당 게임 출시 이전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별 매출 비중은 ▲‘피망 포커: 카지노’ 25.1% ▲‘고양이와 스프’ 17.7% ▲‘피망 뉴맞고: 고스톱 대표 맞고 게임’ 16% 순이었다.

네오위즈는 오는 19일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Lies of P)’을 글로벌 출시한다. <출처=네오위즈>

한편, 오는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되는 ‘P의 거짓(Lies of P)’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 RPG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PC 플랫폼 ‘스팀(Steam)’, 그리고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Mac)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P의 거짓’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난해 글로벌 3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며 기대작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또한 네오위즈는 지난달 말 개최된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해 AMD 부스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했는데, 현장에서 진행된 게임 시연 등의 마케팅이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P의 거짓’과 같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은 매니아 성향이 강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며 “네오위즈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P의 거짓’이 시장에 공개될 경우 강한 파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각 게임사의 대표 기대작들이 흥행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은 편”이라며 “곧 출시되는 ‘P의 거짓’이 기대감을 충족시킨다면, 네오위즈의 실적은 매우 눈에 띄게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작 흥행 효과가 이어질 경우, 네오위즈의 3분기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3% 증가한 1598억원, 영업이익은 1051.6% 상승한 604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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