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기료 아껴주네’…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독일서 극찬

시간 입력 2023-09-05 13:02:23 시간 수정 2023-09-05 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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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M,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최고 등급 ‘매우 좋음’ 부여
‘AI 절약 모드’ 주목…세탁기·건조기 등 에너지 대폭 절감
ETM 자체 테스트 결과, 연간 23만원 이상 전기료 절약

독일 ETM으로부터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받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사진=삼성전자>
독일 ETM으로부터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받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너지’가 독일 유력 매체로부터 에너지 절약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극찬을 받았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인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앱 사용성, 기능·성능, 구성 등을 평가한 결과 총점 96.1(1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Sehr Gut)’을 받았다.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면 세탁, 건조, 세척 등의 성능 저하 없이 손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ETM은 삼성전자 가전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적용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큰 수고 없이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한 ‘AI 절약 모드’에 주목했다.

ETM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세탁할 경우, 에너지를 80.2% 더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5회 세탁할 시 연간 179.4k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전기료로 환산하면 연간 75.35유로(약 10만7800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AI 절약 모드 사용으로 인해 다소 늘어나는 세탁 시간은 불편한 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세제 거품이 옷감 사이에 침투하는 ‘에코버블’ 기술을 통해 뛰어난 세탁력을 유지한다고 조명했다.

건조기에서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면 건조 시간은 약 5분 늘어났다. 다만 건조 성능은 저하되지 않고, 32.3%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회 사용 시 연간 절약 가능한 전기료는 21.84유로(약 3만1200원) 수준이다.

식기세척기에선 자동 세척 모드를 통해 물과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여기에 AI 절약 모드까지 사용하면 34.1%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이에 일주일에 5회 사용 시 연간 32.75유로(약 4만6800원)의 전기료가 절약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외에도 냉장고, 스마트 모니터, TV 등 다양한 가전 제품에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면 연간 총 163.8유로(약 23만4200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에너지 사용량을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직관적으로 보여줘 탄소 절감에 동참하도록 하는 ‘탄소 집약도’ 정보 △외출 시 가전 제품들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에어컨 가동 시 햇빛으로 인해 방안이 더워지지 않도록 블라인드가 내려오는 등 상황에 맞게 기기들이 제어되는 ‘자동화·루틴’ 기능 △세탁이나 건조가 종료되면 바로 세탁물을 꺼내도록 알려주는 기능 등을 통해 소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고 호평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ETM 평가로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큰 고민과 수고로움 없이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하고,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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