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폴란드 방산전시회서 공중·지상 유도무기 전시

시간 입력 2023-09-04 10:30:33 시간 수정 2023-09-04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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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 20203 LIG넥스원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개최하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 31회째다.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공식후원하며 유럽 전시회 중 파리, 런던의 무역전시회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회다.

폴란드는 매년 주도국 한 곳을 정해 개막식 축사, 고위급 대담,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대한민국을 주도국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7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참가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분야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하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해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도 가능하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역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수백km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이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및 소형헬기 등에 대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다.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공격용 드론인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하여 지형의 제약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지난 ‘MSPO 2017’ 참가 이후 유럽 방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현지 방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폴란드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K-방산 선도업체로서 LIG넥스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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