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재원 등 수소경제 인사 다 모였다…2030 탄소배출 감축량 10% 수소로 달성

시간 입력 2023-06-14 11:40:18 시간 수정 2023-06-14 1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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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소협의체 ‘H2 서밋’ 2차 총회 개최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 기업 대표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국내 수소 기업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차 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H2 서밋은 지난 2021년 발족한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당시 창립총회 이후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열린 2차 총회에서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H2 서밋의 경과와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향후에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뜻을 모았다.

정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 정책 수립 시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함으로써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할 것을 논의했다. 사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해 사업 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을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술 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협력 및 연대 체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올해 안에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 (재무적 투자자) 모집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수소 가치사슬별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의 투자 협력을 추진하는 등 펀드 규모의 확대와 운용에 있어 내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2차 총회에서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됐다. 회원사들은 오는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을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공언했다. 또한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투자 및 협업 기회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의 수소 정책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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