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시장’ 열린다…올해 1300GWh 입찰

시간 입력 2023-06-09 17:31:53 시간 수정 2023-06-09 17:31:5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상반기 물량 650GWh…전력거래소 공고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소나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거래하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세계 최초로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수소 발전 입찰공고를 계기로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수소법 제25조의6에 근거한다.

구매자인 한국전력과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발전량을 구매해야 한다. 공급자인 수소발전 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소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수소 발전의 일환인 연료전지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이하 RPS)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태양광, 풍력과 달리 연료비가 소요되고, 수소 터빈,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수소 발전 기술들이 진입한 상황 등을 고려해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올해 열리는 입찰 시장은 제도 첫 해임을 고려해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설된다. 이중 상반기 입찰은 이날 입찰 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를 통해 공고됐다. 입찰 물량은 올해 입찰 물량(1300GWh)의 50%인 650GWh다. 최종 낙찰자는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전력 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하여 8월 중순에 선정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