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동국대와 중대재해 예방 스마트 기술 공동 연구 맞손

사내 안전 관리 디지털 전환(SDX) 프로젝트 고도화키로
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 안전성·AI 알고리즘 개선 등 협력

지난 8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산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기술 공동 연구 협약(MOU) 체결식에서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오른쪽)과 임중연 동국대학교 융합연구센터(CRC)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산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동국대 융합연구센터(CRC)와 산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기술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사내 안전 관리 디지털 전환(SDX) 프로젝트를 고도화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는 △고위험 현장 업무를 보조하고, 주변 안전 이상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 개발 △사고를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분석 △문제점을 신속하게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구축 △안전 교육용 메타버스 구현 등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동국대 CRC와 함께 △사업장 내 4족 보행 로봇의 자율주행 안전성 향상 △위험 예지 시스템 AI 알고리즘 고도화 △로봇-사람 간 실시간 소통 강화 △위험 물질 누출 감지용 센서 개발 △물질 성분 파악용 센서 개발 △로봇 위험성 평가 체계 수립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각자 연구 분야의 성과를 공유해 연내 SDX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ICT를 접목해 당사의 산업 안전은 물론 우리 사회의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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