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반도체 매출 400억불, 전월대비 0.3% 증가…반도체 경기 반등 조짐

시간 입력 2023-06-07 17:46:33 시간 수정 2023-06-07 17: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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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 “4월 기준 2분기 연속 매출 증가…반등 지속될 조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직전월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4월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3월보다 0.3% 증가한 400억달러(약 52조14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존 뉴퍼 SIA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부진한 거시 경제 여건에 의해 악화하면서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 4월 기준으로 2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해 반등이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509억달러(약 66조3482억원)과 비교해선 21.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뉴퍼 회장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두 자릿수대 하락을 기록한 후 내년부터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 4월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2.9%, 0.9%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0.6% 감소했다. 미주와 아시아·태평양/기타의 경우 각각 1.0%, 1.1%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할 경우 유럽(2.3%)의 반도체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본(-2.3%), 미주(-20.5%), 아시아·태평양/기타(-23.9%), 중국(-31.4%) 등에선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월간 반도체 매출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집계한 것이라고 SIA는 설명했다.

WSTS는 올해 연간 반도체 매출이 5151억달러(약 671조6904억원)로, 지난해보다 10.3%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5760억달러(약 751조104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는 전년 대비 11.8% 늘어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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