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사회적가치 3조원 창출…환경성과 역대 최고

시간 입력 2023-06-07 10:34:21 시간 수정 2023-06-07 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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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 총액 3조383억원…전년 대비 125% 증가
그린 포트폴리오 혁신 및 3년 새 탄소 배출량 14% 이상 감축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남부에 위치한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SK이노베이션의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구축 방향과 사업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보다 125%(1조68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동반성장·사회공헌·기부·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지난해 영역별 성과를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2018년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혁신 및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 대비 11%(1078억원) 개선된 -8519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를 처음 측정해 5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대폭 개선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탄소 배출량 역시 넷제로(Net Zero) 협의체 주도 하에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을 추진,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이상 감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린 오퍼레이션은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Carbon Value)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해 에너지·화학 사업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체계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가치를 신규로 측정하면서 2021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경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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