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투명 OLED 실증…국립중앙박물관에 시범 설치

시간 입력 2023-05-25 17:46:58 시간 수정 2023-05-25 17: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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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성능검증 진행…신시장 창출 마중물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에서 진행되는 투명 OLED 실증 사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에 투명 OLED를 활용한 전시 기술이 시범 설치·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투명 OLED 실증 전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특별전시실에 마련된 장치는 도자기 등 유물을 전시하는 진열관 바깥 부분에 설치됐다.

겉으로는 일반 진열장과 다를 바 없이 투명하게 보이지만, 조작을 통해 전체 또는 부분이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바뀌어 유물에 관련된 정보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설명한다.

또한 명암 조절 효과를 통해 주요 유물을 차례로 부각시키는 등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산업부는 세계 1위 탈환을 목표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시제품 제작·실증·성능검증 등에 향후 5년간 약 7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명 OLED 실증은 이러한 계획의 첫 번째 이행으로, 수행 기업은 디스플레이 기술을 박물관 전시 산업과 접목해 디스플레이 신뢰성·성능 및 컨텐츠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실증하고 보완사항을 발굴·개선해나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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