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파빌리온자산운용 자회사 편입 마무리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새출발…강영욱 신임 대표 선임

교보생명이 대체자산운용사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 등 심사절차를 완료한 데 따른 결과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설립돼 바이아웃투자 등 운용사들의 전통적 투자영역부터 부동산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은 대체투자까지 폭넓은 투자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교보생명 측은 “현재 금융사들이 앞다퉈 자산운용업을 다각화하며 대체투자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금융투자 관련 사업 확대와 이익 구조 개선 등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은 교보생명 편입과 동시에 사명을 교보AIM자산운용으로 변경한다.

초대 대표에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가인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영욱 신임 대표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구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산운용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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