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회장, 풍산·풍산홀딩스 두 곳서 79억원 수령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억8930만원으로 4위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79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면서 철강·금속업계 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인 중에서는 보수 상위 19위에 올랐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달 23일까지 202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류진 풍산 회장은 지난해 79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77억6200만원에 비해 1억9200만원(2.5%)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하고 급여, 상여 등(이하 상여),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기타근로소득 등 4가지는 포함했다.
류 회장은 풍산과 풍산홀딩스 두 곳에서 보수를 받았다. 풍산에서는 47억4300만원을, 풍산홀딩스에서는 32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풍산에서는 급여 41억3800만원, 상여 6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을 받았다. 풍산홀딩스에서는 급여 28억400만원, 상여 4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을 받았다.
류 회장은 이번에 조사한 2072명 기업인 중 보수총액 상위 19위에 올랐다. 2021년에는 37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했다.
류 회장에 이어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은 나란히 철강·금속업계 연봉 2위와 3위에 올랐다. 장세주 회장은 58억40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28억300만원, 상여 30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1700만원이었다.
장세욱 부회장의 보수는 49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급여는 24억200만원, 상여 25억9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700만원을 받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억9300만원을 받아 철강·금속업계 보수 4위에 올랐으며, 5위는 24억400만원을 받은 금강공업 전장열 회장이 차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