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국내 애플스토어 ‘Apple 강남’ 31일 오픈… “특별한 제품과 프로그램 체험 제공”

시간 입력 2023-03-29 15:13:18 시간 수정 2023-03-29 15: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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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규모의 유리벽과 시간·계절 따라 변하는 ‘파사드’로 외관 장식
국내 애플 매장 오픈 주기 짧아지는 중… “새로운 스토어로 더 많은 지원 하겠다”
스페셜 컬러 보조배터리 및 ‘Apple Home’ 활용 IOT 조명, ‘Apple 강남’서 한정 판매

국내 5번째 애플스토어 ‘Apple 강남’의 유리 파사드와 전경 <사진=이예림 기자>

국내 5번째 애플스토어 ‘Apple 강남’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애플은 개장을 앞두고 29일 ‘미디어 프리뷰(Media Preview)’를 진행하며, 매장 내 공간과 프로그램 세션에 대해 소개했다.

‘Apple 강남’은 거대한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전경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뽐냈다. 매장 전면은 전체 36m 폭에 높이 10m의 유리로 장식됐고, 44m 길이의 글라스 내벽까지 설치돼있다. 애플 측은 “목재벽, 테이블, 글라스, 돌벽 등 모든 자재는 지역에서 수급한 재료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Apple 강남’은 또한 탄소중립 에너지 등을 활용하며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된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은 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애플 오피스, 애플 스토어, 데이터센터 등의 애플 시설들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Apple 강남’은 외관을 꾸미는 파사드에도 변화를 줬다. 다른 지역의 애플스토어들은 애플 로고 유리 파사드로 전면을 장식한다. 다만, ‘Apple 강남’은 독특하게 디자인된 2층 높이의 파사드를 배치했다. 애플 관계자는 “해당 파사드는 강남 지역의 넘치는 에너지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며 “위·아래가 연결된 느낌이며, 시간과 계절에 따라 오묘하게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이 29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Apple 강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미디어 프리뷰 현장에서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은 다양하고 에너지 넘치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 전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한 이래, 고객들로부터 받은 반응은 놀랍도록 뜨거웠다”며 “애플 강남에 새로운 방문객들을 맞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에 국내 첫 번째 매장인 ‘Apple 가로수길’을 오픈했다. 이후 3년 후인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Apple 여의도’를 열었다.

또한 이듬해인 2022년에는 4월 ‘Apple 명동’과 9월 ‘Apple 잠실’을 연달아 오픈했다. 그리고 오는 31일,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에 새로운 매장 ‘Apple 강남’을 선보이게 됐다.

최근 들어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오픈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국내에서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아이맥 등의 애플 주요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며 관심을 받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에서 ‘애플페이’가 처음 선보여지면서, ‘애플’이라는 브랜드는 이용자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pple 강남’의 내부에 다양한 애플 기기가 전시된 모습 <사진=이예림 기자>

‘Apple 강남’에는 숙련된 150여 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언어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곳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애플의 제품 라인업 및 서비스를 접하고, 고도로 숙련된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무료 세션인 ‘Today at Apple’에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세션을 들을 수 있다.

‘Today at Apple’ 세션 진행을 위해 ‘Apple 강남’의 내부에 마련된 라운드테이블 세팅 <사진=이예림 기자>

미디어 프리뷰 현장에서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OMG’를 ‘공간 음향’으로 경험하는 팝업 스튜디오와 ‘GarageBand’ 앱을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체험 프로그램에는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기기와 ‘에어팟 맥스’ 헤드셋 제품이 활용된다.

특히 '애플 강남'에서는 뉴진스의 음악을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다른 지점에서는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정 기간 동안 ‘애플 강남’에서만 열린다. 애플 관계자는 “새롭게 리믹싱된 뉴진스의 ‘OMG’는 애플뮤직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뉴진스 청음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ple 강남’의 내부에 다양한 애플 기기가 전시된 모습 <사진=이예림 기자>

매장 방문 고객이라면 누구나 ‘Apple 강남’의 다양한 세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기본기: Mac 사용 시작하기 ▲뮤직 기본기: GarageBand 시작하기 ▲아트 기본기: 메모 앱으로 아이디어 스케치 ▲포토 연구소: 인물 사진 연출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원한다면 ‘Apple 강남’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세션을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애플 측은 “‘Apple 강남’이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 고객과 보다 밀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Today at Apple’ 세션을 라운드테이블 세팅에서 제공한다”며 “참석자는 최신 애플 제품의 기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Apple 강남’에서만 한정으로 판매되는 ‘mophie’ 보조배터리의 벚꽃 연핑크 버전(오른쪽 위)과  ‘나노리프’의 ‘체리 블라썸 벚꽃’ 조명 스페셜 에디션(아래) <사진=이예림 기자>

한편, ‘Apple 강남’은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mophie’ 보조배터리의 벚꽃 연핑크 버전이나, ‘Apple Home’을 통해 스마트 IOT 방식으로 작동되는 ‘나노리프’의 ‘체리 블라썸 벚꽃’ 조명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밖에 다양한 애플 기기 및 주변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며, 상주 직원들이 방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한다. 방문 고객은 최신 제품을 직접 탐색하는 것은 물론, ‘Apple Trade In’ 프로그램과 ‘월간 무이자 프로그램’ 및 최근에 출시한 ‘Apple Pay’ 등 주요 리테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pple 강남’은 오는 31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픈 첫날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애플에 있어 한국 고객들은 중요하다”며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한국 고객들과 더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돼서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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