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첫 해외 거점 미국에 확보

시간 입력 2023-03-23 17:42:44 시간 수정 2023-03-23 1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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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에 ‘AIMS USA’ 설립
애임스, AI 및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신약 연구개발 성공률 높이는 역할
미국 임상 돌입한 계열사 일동제약 등과 시너지 기대  

일동제약그룹의 인공지능 및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기업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애임스)가 첫 해외 거점을 미국에 확보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일동제약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그룹 지주사 일동홀딩스의 자회사인 애임스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 미국법인(AIMS USA) 설립을 완료했다.

AIMS USA는 애임스의 첫 해외법인이자 자회사다. 애임스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미국에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을 확보했다.

애임스는 인공지능 및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일동제약그룹 계열사와 다른 회사에 신약 개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2019년 말 애임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규주식 3만4000주를 17억원에 인수해 지분율 50.7%를 확보한 바 있다. 신약 과제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 일동제약그룹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애임스가 진행한 보통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64.89%까지 끌어올렸다.

임동석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애임스는 2019년 6월 가톨릭의대 임상약리학 교수들이 가톨릭대 기술지주사의 자회사로 설립한 회사다.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약리학적 판단에 따른 신약개발 프로세스 진행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는 애임스 설립자인 임동석 가톨릭의대 임상약리학 교수가 맡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국내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곳이다.

애임스와 같은 그룹인 일동제약은 지난해 7월 회사 기대주인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3월엔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하기도 했다.

다른 계열사인 신약 연구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는 앞서 2021년 3월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엔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애임스는 향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약효 선도물질 발굴, 약물 재창출, 약물 최적화)과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수집, 처리, 관리) 등의 신사업 분야를 진행하여 차별성 있는 신약개발 가속화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애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31.2% 증가한 66억 8900만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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