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올해 EV6·EV5 출시”

시간 입력 2023-03-21 16:06:55 시간 수정 2023-03-21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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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중국 전동화 시장 진출 선언
내년 플래그십 SUV 전기차 EV9 출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

“올해는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전기차인 EV9을 중국에서 출시하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기아의 중국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송 사장은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는 최첨단의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전기차 티어 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전날 기아의 지난해 역대 글로벌 최대 판매 등 성과를 소개하며, 올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리더로의 강한 재도약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왼쪽부터),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무 등 경영진이 지난 20일 ‘기아 EV 데이’에서 콘셉트 EV5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

전날 행사에는 송호성 사장과 함께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김경현 부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 등 주요 경영인이 참석했다.

한편 전날 공개된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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