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최대 기대작 ‘P의 거짓’ 출시…“올해 신작 보따리 푼다”

시간 입력 2023-03-09 17:54:21 시간 수정 2023-03-09 1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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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P의 거짓’, 올해 8월 출시 예정
금색의 갓슈벨·던만추 등 일본 인기 만화 IP 게임도 개발 중

‘P의 거짓’ 이미지. <출처=네오위즈>

올해 네오위즈가 최대 기대작 ‘P의 거짓’을 중심으로 신작 러시에 나선다. 기존 네오위즈가 보유한 IP(지식재산)의 후속작과 일본 인기 만화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 등으로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올해 매출 4320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각각 46.3%, 273.7% 급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매출 294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기대작 ‘P의 거짓’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고된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평가다.

먼저, 지난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올랐던 ‘P의 거짓’은 올해 8월 출시될 예정이다. ‘P의 거짓’ 판매가는 6만5000원 정도로 예상되며, 엑스박스에는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에 포함되고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해 탄생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RPG다. 무기 조합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며,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에 공급할 계획이다. ‘P의 거짓’ 출시 후 확장팩(DLC)과 해당 IP를 활용한 신작도 선보일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외에도 올해 다양한 신작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PC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내놓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퍼즐 게임 ‘오마이앤’, ‘고양이와 스프’ IP 게임 3종, ‘금색의 갓슈벨’ IP 기반 모바일 RPG, 방치형 RPG ‘프로젝트 IG’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금색의 갓슈벨’은 2000만부 이상 판매된 일본의 인기 만화 ‘금색의 갓슈’를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내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IP인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걸까(이하 던만추)’를 활용한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던만추는 오모리 후지노 작가의 라이트 노벨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TV시리즈, 극장용 애니메이션, 만화책 등으로 제작됐다. 던만추 IP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P의 거짓’보다 더 많은 개발인력이 투입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PC 오픈월드 생존 슈터 게임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오랜 시간 키워온 개발력이 올해부터 빛을 발할 전망”이라며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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