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차 브랜드 ‘티로그’ 1분기 중 론칭…HB&B 사업 강화

시간 입력 2023-02-15 14:18:47 시간 수정 2023-02-15 1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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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르블렌’ 이후 약 3년 만 신규 차음료 출시
지난해 음료 및 뷰티 매출 증가로 연간 실적 늘어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이 신규 차(茶) 브랜드를 올해 1분기 중 론칭하며 헬스·뷰티·음료(HB&B) 사업을 강화한다.

1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이 신규 차 브랜드 ‘티로그(Tealog)'를 올해 1분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티로그는 HK이노엔이 지난 2020년 4월 선보인 차 브랜드 ‘르블렌’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차 브랜드다. 티로그는 르블렌과 마찬가지로 페트병 등에 담겨 쉽게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형태다.

최근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이른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의 유행으로 차음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액상차 시장 규모(판매액 기준)는 2020년 6397억원에서 2021년 6971억원으로 9% 증가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차 브랜드 신규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HK이노엔은 르블렌, 티로그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HB&B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밖에도 숙취해소제 ‘컨디션’, 차음료 ‘헛개수’ 등 인기 F&B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의 전체 매출에서 HB&B사업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1월~9월) 기준 10.8%(68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HB&B 부문 매출액은 2021년 연간 매출(658억원)보다 크다.

한편, HK이노엔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8465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신제품이 발매되면서 음료 및 뷰티 매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신약 ‘케이캡’을 비롯한 전문의약품 매출도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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