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DL·GS·대우건설, 올해 7만6400가구 공급

시간 입력 2023-02-15 07:00:13 시간 수정 2023-02-15 09:52:3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현대건설, 2만1126가구로 가장 많아
대우·GS건설도 2만 가구 가까이 계획
미분양 늘어 실제 공급 여부는 미지수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대우건설·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5곳이 올해 약 7만6400가구(지분율 적용)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2462여가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공급 목표를 7558가구로 잡았다. 지난해 4043가구를 공급했는데 이보다 3516가구 늘려 잡았다. 올해 공급 목표 7558가구 중 26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 2149가구 수도권494가구다. 

현대건설은 올해 2만112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 물량 2만7433가구의 77% 수준이다. 올해 일반분양 물량은 1만1229가구며 지역별로 서울 875가구, 수도권 3626가구, 지방 6728가구다.

DL이앤씨는 9556가구 공급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8352가구보다 소폭 늘었다. 일반분양 물량은 5493가구다. 서울에서서 433가구, 수도권에서 1522가구, 지방에서 3538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공급 물량 물량 1만7678가구보다 많은 1만8279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1만3097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3659가구, 수도권 4055가구, 지방 5534가구.

GS건설은 지난해 2만7000가구를 공급했으나 올해는 1만9000여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 계획은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107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위험선’으로 언급한 6만2000가구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강원도 레고랜드 PF 사건까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나혜린 기자 / redgv237@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