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시간 입력 2023-02-03 18:44:51 시간 수정 2023-02-03 1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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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면접 진행 결과 임 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오는 3월 말 주주총회를 거친 뒤 손태승 회장을 이어 우리금융을 이끌게 된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2015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는 제5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임추위 측은 임종룡 후보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인 만큼 우리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추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임추위 위원들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후보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도 더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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