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준비 청소년 홀로서기 돕는다”… 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

시간 입력 2023-02-03 17:52:49 시간 수정 2023-02-03 17:52:4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주거 안정뿐 아니라 기초 경제 교육·진로 상담·취업 알선 등 지원
전국 10개소로 확대…“보호 종료 아동에 사회 진출 디딤돌 될 것”

지난 2일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돼 독립해야 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보호 종료 아동)의 홀로서기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전남 순천에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보호 종료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문을 연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보호 종료 아동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장 2년 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세에서 만 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 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센터 담당자들은 1대 1 집중 상담을 통해 기초 경제 교육,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센터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순천에 이어 목포에도 설치돼 2개소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연간 3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둘러보는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왼쪽부터),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를 계기로 총 10개의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 11월엔 충북센터를 열어 전국에 총 11개의 센터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김 전남도지사는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청소년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한발 한발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 종료 아동들이 앞으로 희망디딤돌을 딛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가 지역과 국가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삼성 희망디딤돌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